사람들은 대부분 선택지를 열어두기를 선호한다. 뭔가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약속을 확정짓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더 좋은 아이디어가 더오를 경우를 대비해 마지막 순간가지 결정을 미루곤 한다. 이런 우유부단함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속한 팀에게 협력자들에게 그리고 의뢰인에게 영향을 끼친다. 당신의 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결정의 단어의 의미는 당신 앞에 있는 하나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말 그대로 잘라내는 것이다. 이대한 잠재력을 품은 선택지로 향하기 위해 충분히 괜찮은 다른 선택지들을 거절하는것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당신의 일은 희부연 안개속에 갇힌다. 당신의 세계는 불필요하게 복잡해진다. 결정을 내릴 때 비로소 그 안개가 걷힌다.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겁쟁이는 결정을 가장 두려워한다. 언제나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는 안개가 흩어지기 때문이다." 일을 더 명료하게 만들고 싶다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따라 방향은 언제든 조정하면 된다.
기억하라. 단 하나의 위대한 선택지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수 많은 괜찮은 선택지들을 포기해야 한다. 삶이나 일 속에서 지금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이 있는가?
살면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들에 결정을 잘 내리는 편이다. 어영부영하거나 흐지부지 하는 것을 싫어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라면 생각이 단순해지는 편이다. 진로를 결정할 때에도 단순하게 결정을 내렸었다. 지금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면 웬만하면 지금 하는 편이고, 할까 말까 했을때는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말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일때에는 하지 않는 편이다. 일단 망설여 진다는 것은 결코 좋은 말이 나가지 않을거라는 판단하에서 정말 필요한 말이 아닌 이상은 꾹 삼키는 편이다.
가장 최악의 결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가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이다. 최근에 미루었던 결정중 하나는 병원 방문하는것.. 병원에 환자가 너무 많다보니 퇴근하고나서 난 그저 얼른 집에가서 눕고 싶었는데 내 앞에 6명이나 있는 것을 못견딜거 같았다. 결국 폐를 토할거 같은 기침이 잦아들지 않아 결국 병원에 갔는데 평상시라면 내과를 갔을텐데 이비인후과에 방문했었다. 넉넉잡아 일주일치 약을 달라고 했다가 혼났다. 그정도로 안심하다고..(느에? 전 심해서 명치가 아픈데요?? ㅠ) 속상한 마음에 집에와서 하소연했더니 엄마왈 니가 그렇게 내 약을 뺏어먹었는데 좀 나아졌나보다 라고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바람에 잦은 기침으로 잠을 푹 자지 못해서 얼굴도 붓고 컨디션도 안좋았었다. 어찌 되었건 엉덩이 주사 맞고 병원약을 먹고나니 잦은 기침이 조금은 멈춰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다른 결정들은 잘만 내리면서 이상하리만큼 병원가는 결정은 늘 미루다가 가기 일쑤이다. 접수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버티다 버티다 최악이 지나고 나서 가는건 나만의 못된 습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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