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2 - 23 일상

23.09.20. 이 계절의 끝, 다음 계절을 생각하라.

hello :-) 2023. 9.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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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지금 고난의 계절을 통과하는 중일지 모른다. 혹은 지금이 당신의 인생이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계절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것만 기억하라. 이 계절에는 끝이 있다. 다른 계절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이 모든 것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 순간에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우리는 현 상황을 영구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곤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한시적이다. 문자 그대로 모든것이 말이다. 

 지금 일어난 일에만 시선을 고정하면 비전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데 혹은 단순히 생존하는데 현재 가진 모든 자원을 쏟아붓고 아픙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기회를 무시하거나 간과하게 된다. 빠져나올 수 없는 이 순간에 갇히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현재 무엇을 겪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무리 나쁘게 혹은 좋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단지 순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라. 그것은 곧 끝날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주시하라. 

 당신이 현재 무엇을 겪고 있는지, 그것에는 끝이 있다. 현재 당신이 겪고 있는 일 중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한 것이 있는가? 당신은 어떻게 시선을 미래로 옮길 것인가?

 사실 매 계절마다 계절을 심하게 타는 나로써는 계절마다 내가 잘살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늘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서비스직종(요식업)이 박봉이다 보니까 이 월급으로 내가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름 알뜰살뜰하게 굴린다고 하지만 이게 맞는 건가 끊임없이 의심이 들기도 하고, 요즘은 잘 확인하지 않는데 은행 어플에 보면 나의 자산은 @@만원이라고 하고 30대 평균 자산은 @@@라고 하는데 괜히 의기소침해진다. 그래도 머 어쩌겠나.. 투잡 뛸 수도 없는데.. 그냥 빚 없이 착실하게 투자하고 있고 시드머니를 모으고 있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음에 감사해야지 뭐... 

 성향상 지금 현재를 바라보려고 하는데 계속 정확하지도 않는 미래를 짐작하면서 이러다가 집도 가족도 없이 혼자 독거노인으로 쓸쓸히 늙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러다가 나이 들어서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게 아닐까, 나이가 들면 나를 고용해 주는 곳이 있기나 할까?라는 불안을 가끔 생각하곤 한다. 

 그럴때면 종이에 지금 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들을 쭉 적어서 해결방법이 있는 것 이외는 지우고, 해결방법이 있다고 해도 지금 해치울 수 없는 것들은 지금 할 수 있게 적기도 한다. 그래도 불안하면 책을 통해서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필사를 한다거나 블로그를 하면서 지금 내가 행동했다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남길 수 있게 작성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장의 통장 잔고를 적어보는 것뿐이긴 한데.. 단점은 현타가 올 수도 있다는거...ㅋ (뭐 이것밖에 없어??)  4년전에는 빚이 900만 원(사치한 빚은 아님)이었던 내가 부지런히 갚아서 지금은 +의 잔고를 찍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래도 오래 살아서 한 30년은 더 산다고 생각하고 슬며시 곱하지 20을 해보고 흡족해하며 마무리해 본다. 상상력은 풍부하지 못해서 음.. 잔고를 올해는 얼마나 더 늘려야지 생각을 해본다. (즐거운 상상은 못 하니까 숫자를 상상해 보는 뼛속까지 문과생-숫자에 오차가 많은 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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