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6월에는 괜히 숙연해지는 날이기도 하다. 바로 현충일과 한국전쟁 6.25가 발발한 날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위해서 청춘을 바친 호국영령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우리나라는 외부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이다. 가깝게는 일제강점기부터 병자호란, 임진왜란 그리고 몽고 침략으로 삼별초까지.. 6월에 나라를 지킨 사람을 기리기 시작했던건 고려 공민왕때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고 하는데 학계의 썰이라고만 한다. 그만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선뜻 나서는 민중들이 많았다.
최근에 봤던 드라마 중에 호국 영령의 이야기 나오는 드라마가 가끔 생각이 난다.
사실 이 드라마는 조금 안타까운게.. 블루레이나 DVD를 소장하고 싶었는데 불발되어서 참 아쉬운 드라마이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인데 지금 현재는 휴재중이지만 꽤 오래 연재중인 작품이다. 사실 가장 아끼는 웹툰중에 하나인데 사회적인 메세지를 자주 전달한다.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많이 다루는데 다시 한번 사회에 대해서 돌아보게 한다. 최근에는 동물 학대문제와 사이비 종교문제, 가정폭력, 성폭력 문제, 연예인 악플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마냥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저승사자라는 존재를 통해서 벌을 내리기도 하는 부분이 사이다이면서도 현실에서는 다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씁쓸하기도 하다. 언젠가 그 개놈들도 죽으면 저승가서 저렇게 탈탈 털리겠지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총 16부작인데 그 중에서 6화 넋은 별이 되어 부분이 6.25 참전 용사와 관련이 되어 있다.
이 드라마는 전체적인 틀은 동일하지만 각각 에피소드별로 풀어 나가고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은 모두 보지 않아도 대략 이햐는 가는 구조이다. 최준웅이 주인공인데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을 돕다가 사고를 당해서 저승 그룹인 주마등에 6개월 인턴을 제안 받게 된다. 그게 바로 구팀장 구련의 팀인 위기 관리팀으로 자살 하려는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돕는 팀인데 륭구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웹툰으로는 50화 부터 57화까지인 에피소드인데 간략하게는 6.25 전쟁 참여로 젊은 청춘이 틀어지면서 고달픈 인생을 살게 된 이영천씨.. 노환으로 곧 죽음에 이른다. 그런 그가 곧 생을 다 한다는 소식에 세 차사 위기관리팀이 방문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웹툰을 보면서도 많이 울었던 화차이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많이 울컥했던 화차였다.
사실 나라를 위해서 한몸 바쳐서 지켜내고 저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없었다는것을 알지만 그에 비해 대우가 너무 초라한 모습에 참 먹먹해진다. 과연 나라면 기꺼이 그럴 수 있었을까 라는 말에는 어느 대답도 하지 못하겠다. 숭고한 그 정신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게 아닐까 하여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였는데 어느새 방영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위안부 문제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내일 13화 봄 편)
옵니버스 구성이라서 가능한 스토리 전개인거 같다. 여러모로 블루레이 불발은 참 아쉬운 부분이다..ㅠㅠ 아무래도 시청률이 폭발적이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PS. 이 드라마에 이수혁 배우님의 팬분들께서 이 드라마 이후 6.25 참전 용사를 위한 주거지 개선사업에 후원을 시작하신걸로 알고 있다. 한 배우의 영향력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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