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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읽은 건 근무시간에 오디오 북으로 설정해놓고 근무하면서 듣곤 하는데 구로동 주식클럽이라는 제목이 긴박하기도 하고 작가님이 살려 주식시오라는 책을 통해서 만났었는데 주식투자 중독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적이 있던 분이라서 믿고 본다는 느낌으로 오디오 북으로 듣기 시작했다.
- 사실 나는 주식투자를 한 지 3년 차이지만 버라이어티 한 실적을 얻은 적은 없다. 그렇다고 어마 무시하게 잃은 적이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놓고 팔지를 않아서...ㅎㅎ 그래도 손해를 봤던 적이 있었다. -40% 확정을 보고 손절매를 하면서 손해를 봤었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이 많이 오버랩 되었다.
-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로동 주식클럽이 운용이 된다. 거기 다섯 명의 멤버가 있다. 전문의 박준수와 한탕주의인 남자친구와 오래 사귄 은행원 최를 비, 그리고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증권회사 차장인 이영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어떻게든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게 이제 막 200만 원 월급을 받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민지원과 베일에 싸여 있지만 한 번씩 묵직한 한방을 날리는 마석동까지.. 각자 자신만의 사연이 있다.
- 오픈채팅방의 규칙은 매일 9시 한시간 온라인에서 채팅을 하되 절대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기를 규칙으로 삼는다. 단, 부득이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 실제 작가님이 주식 중독에 걸린 적도 있는 데다가 실제로 주식 클리닉을 운용해서 그런지 정말 세상 어디에 구로동 주식 클럽의 다섯 멤버가 살아가고 있을 거 같다.
- 최근에 뉴스에 보면 횡령이나 주가조작 문제로 떠들썩하다. 등장인물 중에서 주가 조작에 휘말리는 지운과 오래된 남자친구이자 주식투자 중독에 빠져서 한방 벌자는 한탕주의에 정신 팔린 재혁과 오래 사귄 은비는 빚을 내어가면서까지 남자친구를 돕는다. 그러다가 해서는 안 될 불법적인 일 은행의 자금을 횡령을 하라는 요구에 빠지게 된다. 다행히 실행하지는 않지만.. 밥 먹으며 보던 뉴스에서 한 번씩 보던 사연들을 다루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공감이 될 것이다. 리딩방 초대한다며 오는 스팸이나.. 한방에 많은 금액을 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 투자를 권유하거나 스팸문자가 오면 드는 생각 중 하나.. 그렇게 좋으면 본인 혼자 할 것이지 온 동네방네 소문내는 게 이상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난 펀드조차도 안 하는데 그 이유가 투자를 남에게 맡기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다. 내 돈인데 어디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지 투명하게 내가 알아야 하고, 투자하는 그 회사에 영업실적이나 재무제표를 알고 있어야 오랜 기간 주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0%를 처맞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그래도 상장폐지가 되지 않아서 휴지 조각이 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그때 과감히 손절매 해서 -80%는 면했다..
-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나 투자를 하는 사람이 꼭 봤으면 한다. 사실 월급도 한 달간 열심히 일해야 벌 수 있는 거고, 세상 어디에 쉽게 돈 버는 일은 없다. 쉽게 돈 벌 수 있다면 정말 꾼들 말대로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굳이 나한테까지 왜 그 정보가 오겠는가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 후반부에 말 석도에 대한 이야기가 풀리면서 반전이 일어나는데 다른 어느 것보다 내가 생각했던 마석 동의 이미지와 달라서 놀랐었다. (개인적으로 마석도 이야기가 풀릴 때 소름 돋았었다. 작가님 필력 최고!!) 살려 주식시오도 오디오북으로 들은 거라 따로 정리는 하지 않았는데 같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 책은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벼랑 끝까지 몰려서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전 재산을 날렸다가 기사회생하는 이야기인데 투자의 기본 마인드는 이런 거다 라기 보다 이런 행동만 안 하면 된다는 뉘앙스로 들려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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