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좌절감을 느낀다면, 정상이다. 만약 당신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정상이다. 만약 당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불안해한다면 정상이다. 당신의 나라에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실망하고 있다면 정상이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 사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정상이다. 당신의 물리적 공간에서든 집에서든 혹은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든 사람들이 당신을 구석으로 밀친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래서 정서적으로 당신의 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기분이라면, 정상이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겪는 것은 정상이다. 이것은 우리 저마다에게 예외 없이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삶의 일부이다.
당신이 통과하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죄책감으로 자신을 괴롭히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보탤 이유가 없다. 이미 부정적인 것이 너무 많으니 더 이상 추가할 필요가 없다. 그러한 감정을 겪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살아 있는 인간이니까.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 책 中-
책을 읽다가 감동하게 되었던 구절.
사실 책을 읽다가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한다.
생각이 복잡할 때는 보통 두 가지를 한다. 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자다 일어나서 도로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때 오후 7시에 낮잠에서 일어났는데 이미 2시간 잔 후였음)
아껴 두었던 '아무도 빌려 주지 않는 인생 책'을 읽었는데 거창한 책 제목에 비해서 내용은 술술 읽히는 게 신기한 책이었다. 아직 1장을 읽고 난 직후라서 많이 읽은 건 아닌데 이미 책 중간중간에 줄 그어놓은 곳이 많은 책이다.
수도승이자 구루라는 사람이 지은 책인데 누군가의 고민거리를 듣고 나름의 위안을 해주거나 해결법을 찾아주는 내용인데 저 구절이 너무 마음에 박혀서 읽다가 소리 내서 한 번 더 읽게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을 너무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만 생각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 댓글 닫아버리니까 공감 누가 눌렸는지 티스토리는 표시가 안뜨는구나... ㅡ.,ㅡ;;
그냥 댓글은 보는대로 부지런히 지우는걸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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