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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해산물인데 그중에 개불, 해삼, 멍게, 연어, 과메기 등등 좋아한다. 삭힌 홍어도 잘 먹는 편이다. 사실 근사한 저녁을 선물한다면 해산물 한 첩 상을 나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사실 바다에서 나는 건 다 좋아하는데.. 같이 사는 엄마는 육고기 파인 데다가 나와 식성이 맞지 않아서 거의 못 먹은 지 몇 년은 된 거 같다. 게다가 난 한식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피자, 햄버거를 좋아하는 입맛이다. 사실상 나는 한식도 좋아하고 양식도 좋아하는데 엄마는 양식만 좋아해서 배려 차원에서 양식을 만히 먹곤 했었다.. 두 달 동안 피자를 먹는 것도 참고 먹는 정도.... 엄마가 피자를 너무 좋아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자 구독권으로 석 달을 살았으니... 참고로 우리 집은 2인 가족이다.. 그 큰 피자를 둘이서 먹으니까 거의 일주일에 3번은 먹어줘야 하는 양이다..ㅠㅠ
나중에는 미안했는지 엄마가 피자는 더 이상 안 먹는데.. 갑자기 소고기에 꽂혀서는 한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소고기만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참고로 우리 집은 2인 가족인데.. 2.5kg의 양념고기를 냉장실에 두고 매일매일 구워 먹었다.. 직업상 양념고기를 이틀에 한 번꼴로 굽다 보니 고기에 초연한 편이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실증을 잘 내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난 3일만 같은 메뉴로 먹었으면 좋겠는데... 얼마 전에 카레도 한 2주간 먹고 다시 2주간 또 먹었다.. 유독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잘 못 먹어본 음식이 샤부샤부랑 초밥, 해물탕, 아귀찜, 양념게장 등 해물 음식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는거..;;ㅎㅎ
3년 전에는 도저히 안되겠기에 가을 전어를 만 원어치 사 와서 먹기도 하고, 과메기를 사 오기도 했는데.. 비린내 난다고 내방에서 먹으라고 해서 어찌나 서운했었는지 모른다..ㅠㅠ 입맛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요즘은 서운하다고 티를 팍팍 내서 먹는 걸로 핍박을 주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혼자 먹으니까 흥이 안 나지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한 양가감정이 든다..
조만간 월급 타면 연이 필레 사 와서 혼자 욤뇸뇸 먹어야겠다..ㅠㅠ 해산물 금단현상이 와서 무기력하고 시무룩해서 슬프다.. 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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