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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2.12.27.] 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최고의 위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hello :-) 2022. 12.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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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97243274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YES24

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 강사 &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책입

www.yes24.com


 

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가장 최고의 사람이라고 꼽는다면 나는 이국종 교수님을 꼽고 싶다.

이국종 교수님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아마 유튜브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콘텐츠에서 강의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http://youtu.be/A_zuHvBlvkA

 

이 강의를 보고서 정말 숨 쉬는 것도 잊고서 집중해서 봤었다.

이후 이 교수님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라고 했던 골든 타임과 낭만 닥터 김 사부 1,2를 봤었다.

사실 드라마를 한때 좋아했지만 정해진 시간 오로지 TV 앞에서 한 시간 남짓 앉아 있는 것을 못 견뎌 하는 내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 손에 꼽는다. (또 다른 드라마는 하얀 거탑.. 장준혁 그는 대체....)

 

강의를 들으면서 왠지 날카로우면서도 서글픈 감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었다.

이후 다른 방송에서도 종종 출연하시는 것을 봐도 먹먹하면서도 가슴 아픈 울분이 느껴졌었다

http://youtu.be/xOI2y05FivY

방송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면서도 복잡하면서도 착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어찌 보면 사명감으로 본인의 직업을 붙잡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과연 나라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감히 해보게 된다.

 

골든아워 세트

골든아워 세트

이국종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눌러쓴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저자는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때로는 짧게...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yes24 중고서점에서 세트로 보게 되었는데 1권 첫 페이지를 넘기고 챕터 1을 읽고서 이 책의 무게에 짓눌려서 차마 계속 읽지도 못하고, 선뜻 집어서 계산하지도 못하고 덩그러니 바라만 봤었다. 담담해서 더 슬프고 화가 나는 기록들... (이후에 알게 되었지만 2권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과의 인연은 2년이나 지나서 yes24 북클럽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고, 큰 결심을 하고 읽었다. 읽으면서 얼마나 눈물 콧물을 흘렸는지.. 담담한 문체와 냉정해 보이는 어투로 작성된 책이지만 울분과 환자 한 명 한 명의 뜨거운 삶의 기록이었다. 이후 많은 사건들로 인해서 지금 현재는 외상 센터 센터장에서 물러나셨지만 더 이상 한 개인에게 국가도 어쩌지 못하는 시스템을 짊어지게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명감만으로는 하지 못할 일들과 함께 하였던 동료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지금은 어떠한 일상을 보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어깨의 짐을 덜어내셨길 바라본다.

 

 
골든아워 세트
“피는 도로 위에 뿌려져 스몄다. 구조구급대가 아무리 빨리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도 환자는 살지 못했다. (……) 병원과 병원을 전전하다 중증외상센터로 오는 환자들의 평균 이송 시간은 245분, 그 사이에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죽어나갔다. 선진국 기준으로 모두 ‘예방 가능한 사망’이었다.”(1권 148쪽) 저자는 잠 못 이루는 밤마다, 짧은 휴식 시간마다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병원의 일상과 환자들의 사연,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록해왔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적어 내려간 글은 그동안 ‘이국종 비망록’으로 일부 언론에 알려졌다. 이 글은 5년간의 집필, 2년 반의 수정과 편집 과정을 거쳐 두 권의 책(1권 2002-2013년, 2권 2013-2018)으로 출간되었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료진, 소방대원, 군인 등-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역사적 기록이다. 외과의사 특유의 시선으로 현장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잘 벼린 칼 같은 문장은 쉽게 쓰이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의사로서의 완벽주의는 글쓰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사고 현장과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절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한 단어 한 문장 심혈을 기울였다. 책을 출간하기까지 원고에 쓰인 모든 언어가 정말 가장 적확한 표현인지 고민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중증외상센터에서 만난 환자들의 삶과 죽음, 의료진의 고된 일상은 물론 그동안 언론에 익히 알려진 석해균 선장 구출, 세월호 참사 등도 현장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들려준다. 그의 비망록은 서늘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분투와 참담함이 성마르고 가파른 문장 속에 담겨 있었다. 전후 맥락이 생략된 기록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인과관계에 따라 정리하면서, 제3자는 알 수 없는 정황들을 되도록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골든아워, 60분 안에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목표로 환자 구조와 이송, 응급수술이 지체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은 전반적인 의료제도, 군/관/민의 협조 체제, 소방당국의 응급구조 체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실제 사례를 통해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편집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 각주를 넣었다. 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했으나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를 경험하고 국내에 도입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늘 위험한 사고에 노출된 육체노동자들, 고단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교통사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가정폭력 사례들, 사회의 음지에서 벌어지는 조직폭력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생환하고 소생시킨 석 선장 프로젝트의 전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2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여전히 열악한 현실에서 국제 표준에 맞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고자 고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중증외상센터 사업이 시간이 흐를수록 원칙과 본질에서 벗어나 복잡한 이해관계에 휘둘리며 표류하는 동안 시스템의 미비를 몸으로 때우던 동료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부상으로 쓰러졌다. 켜켜이 쌓여가던 모순과 부조리는 결국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대참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세월호, 귀순한 북한군 병사 등 대한민국 중증외상 치료의 현장을 증언하며 저자는 이제 동료들의 희생과 땀과 눈물을 돌아본다. 낙관 없이 여기까지 왔고 희망 없이 나아가고 있지만, 전우처럼 지금껏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을 기록하고자 밤새워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부상을 감수하며 헬리콥터에 오른 조종사들과 의료진들, 사고 현장에서 죽음과 싸우는 소방대원들, 목숨을 각오하고 국민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들…. 이 책은 바로 그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저자
이국종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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