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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가장 최고의 사람이라고 꼽는다면 나는 이국종 교수님을 꼽고 싶다.
이국종 교수님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아마 유튜브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콘텐츠에서 강의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이 강의를 보고서 정말 숨 쉬는 것도 잊고서 집중해서 봤었다.
이후 이 교수님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라고 했던 골든 타임과 낭만 닥터 김 사부 1,2를 봤었다.
사실 드라마를 한때 좋아했지만 정해진 시간 오로지 TV 앞에서 한 시간 남짓 앉아 있는 것을 못 견뎌 하는 내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 손에 꼽는다. (또 다른 드라마는 하얀 거탑.. 장준혁 그는 대체....)
강의를 들으면서 왠지 날카로우면서도 서글픈 감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었다.
이후 다른 방송에서도 종종 출연하시는 것을 봐도 먹먹하면서도 가슴 아픈 울분이 느껴졌었다
방송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면서도 복잡하면서도 착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어찌 보면 사명감으로 본인의 직업을 붙잡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과연 나라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감히 해보게 된다.
골든아워 세트
이국종 저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눌러쓴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저자는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때로는 짧게...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yes24 중고서점에서 세트로 보게 되었는데 1권 첫 페이지를 넘기고 챕터 1을 읽고서 이 책의 무게에 짓눌려서 차마 계속 읽지도 못하고, 선뜻 집어서 계산하지도 못하고 덩그러니 바라만 봤었다. 담담해서 더 슬프고 화가 나는 기록들... (이후에 알게 되었지만 2권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과의 인연은 2년이나 지나서 yes24 북클럽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고, 큰 결심을 하고 읽었다. 읽으면서 얼마나 눈물 콧물을 흘렸는지.. 담담한 문체와 냉정해 보이는 어투로 작성된 책이지만 울분과 환자 한 명 한 명의 뜨거운 삶의 기록이었다. 이후 많은 사건들로 인해서 지금 현재는 외상 센터 센터장에서 물러나셨지만 더 이상 한 개인에게 국가도 어쩌지 못하는 시스템을 짊어지게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명감만으로는 하지 못할 일들과 함께 하였던 동료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지금은 어떠한 일상을 보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어깨의 짐을 덜어내셨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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