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06.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은 어찌 보면 유니콘 같지만..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부당하다고 여겨질때 이건 아닌 거 같다고 용감히 이야기하되, 나보다 약자인 사람에게는 한없이 편들어주고 함께해 주는 그런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특히 노인이나 아이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선뜻 나의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보고 나서는 사람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안다. 쉽지 않다는 거.. 하지만 적어도 내가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닐까.. 

 일할때에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적어도 같이 일하면서 '저 사람은 밥만 축내는 식충이다.'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혹은 '저 사람은 월급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항상 월급보다 더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되려고 했고, 적어도 내가 망하더라도 직원인 너는 내가 평생 책임지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결국 지금 근무하는 매장의 사장님께서 정 사정이 안 좋아지면 투잡을 뛰어서라도 월급을 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동받았다. 물론 티는 엄청난 콧구멍 벌렁벌렁으로 답했지만..ㅎㅎ 아무래도 직원이지만 "혹시 이 매장 사장님이신가요?"라는 말을 듣게끔 내 가게인 것처럼 더 살갑고 더 밝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했다. 은연중에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미래가 바뀔 거라는 은연중에 확신이 생겼던 게 아닐까.. 아직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더 나은 사람,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는 자신 있게 대답하고 싶다. 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