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오류로 인해 웃지 못할 일을 겪었다. 사실 근무할 때 혼자 근무하다 보니 지시사항이 있을 때에는 사장님이 별도로 통화나 말로 하기보다는 메모지를 작성해서 전기 차단기 입구에 붙여놓는다. 오늘의 지시사항에 내일 단체 주문이 있어서 빈 공간에 세팅을 준비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냉장고 속 세팅한 내용을 보고 참고하라고 해서 반대편 벽에 주문서를 붙이는 공간에 갔더니 오마이갓! 단체 주문이 176개였다. 40개, 46개, 40개 50개 이렇게 단체 주문이 들어왔었다. 근데 빈 공간이 어디인가 조금 고민이 되었다. 흐음.... 그러는 사이에 물류 아저씨가 비집고 들어오셨다.. 아니 아저씨.. 30분 뒤에 오라고 그렇게 누누이 이야기했건만.. 일단 수많은 재료를 이미 가득 찬 냉동고에 테트리스로 차곡차곡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