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이야기 중 매우 위험한 서사가 잇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서 불안의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다. "너는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아이들이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려는 조언임은 잘 알지만, 사실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키 170cm 소년이 NBA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극히 드물고 운동능력이 특출 나게 뛰어난 극소수의 살마만 성취할 수 있다. 그 외 록스타, 인기 영화배우, 문단의 거물이 될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매우 드물다. 이런 조언의 문제는 과정이 아닌 최종 결과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그것에 어떻게 갈지 보다 마지막에 어디에서 끝날 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결과에만 집중한다면 점점 자신의 꿈이 시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