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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4

24.09.26. 순수한 행복을 느끼려면.

세상에서 말하는 행복은 반드시 괴로움이나 결핍을 경험한 뒤에야 오기 마련이다. 또 행복을 얻은 후에도 후회, 고뇌, 허무함, 불쾌감이 뒤따른다.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접한 후 얻는 행복은 전적으로 순수하다. 다만 이 순수한 행복은 생애 내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극히 한순간을 충족시킬 뿐이다.  쉬는 날이 되면 원 없이 늦잠을 자기도 하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잠을 잔다. 사실 어찌 보면 평일에도 할법한 행동이긴 하다. 물론 늦잠을 제외하고는..ㅎ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나의 경우는 오후 3시에 퇴근을 한다. 퇴근 후 동네 한 바퀴를 돌든 집에 바로 가든 여하튼 늦어봐야 5시인데 저녁 먹고 온전히 내 시간을 갖는 것은 6시 이후다. 피곤하면 잠들기도 하고, 아니면 잠든 지도 모른 채 마치 누가 보면 ..

24.09.19. 결핍이 있어야 소중함을 안다.

우리는 항상 결핍과 고통 속에 있고, 만족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단지 괴로움이나 결핍이 잠깐 사라진 순간 잠깐의 만족감을 느낄 뿐, 그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가진 것들(재산이나 이익)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다. 오히려 당연히 여긴다. 이미 소유한 것들은 고통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들이 사라지면 비로소 그 소중함을 절감한다. 왜냐하면 결핍, 부족, 고뇌는 적극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니 과거에 극복한 고난,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을 떠올리면 이미 소유한 것들의 의미를 잊지 않고 소중히 여길 수 있다.  요즘은 월급을 받으면 일단 집대출을 갚으라고 엄마에게 송금을 하고 고정지출 25만원과 생활비 30 반원을..

24.06.29. 가진 것을 지켜야 한다는 착각.

매달 공과금을 내고 나서 통장에 몇천 원이 남으면 뿌듯한 마음으로 자축하곤 했다. "오늘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지. 싸고 시원하고 쓰지만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커피잖아!" 하며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족하면서도 나는 한순간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릴까 봐 늘 전전 긍긍하고 내가 성취할 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하기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걸 지키는데 무게를 두며 살아왔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결핍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눈앞으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포기해 버릴지 모른다.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기보다 손에 쥔 걸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착각은 결국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 그런 생각은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막고, 결과적으로 일의 장기적인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23.02.13.] 여행을 앞둔 집 같은 카레

어디 여행가나 싶을 정도의 양을 준비하는 우리집... 너무 극과 극의 성향의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합의를 겨우 본 생존 방법이다. 내 직업은 솔직히 생존의 문제로 내가 어릴적부터 택했던 일이긴 하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먹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뭐랄까.. 먹기위해서 살아가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의외로 기름진 튀김류나 육고기는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육고기도 구은거보다는 찌거나 삶은 종류를 좋아하고, 대체로 야채를 좋아하고 나물류를 좋아한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일식이나 한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엄마는 나와 식성이 반대라서 피자, 스파게티 등 양식을 좋아하고 소고기를 좋아한다. 해산물을 너무너무 싫어한다. 요리는 잘하셨다. 오래된 기억이라서 가물가물한데.. 딱히 못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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