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사는 동네가 굉장히 특이하다. 바다도 있는데 산책할 곳도 있다. 걸어서 한 시간 반거리에 대형 창고형 마트가 있는데 대파 농사를 짓는 농장도 있다. 그리고 버스로 40분가량 이동하면 김해공항도 있다. 가끔은 도회적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까지 촌스러운 동네가 있을 수 있나 싶을 때가 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나 과거에는 차가 없으면 운신의 폭이 좁기도 했었다. 지금은 내가 사는 동네 옆동네에 신도시가 하나 더 생기면서 버스노선도 생기고 조금은 사람 사는 동네 같아졌지만 이 동네에 이사올 때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에 교회하나만 덜렁있었다. 근처 인프라가 생기는데 5년이 걸렸고 처음에는 애증의 동네였다. 10여년정도 살면서는 산책코스가 있어 많이 걷게 되며 건강도 좋아졌다. 초등학교도 두 군데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