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생각이 들기는.. 비가 오는갑다.. 하는 생각을 하지...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비가 오면 산책하러 가기 힘들겠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비 맞으면서 걷는 것을 좋아해 종종 비를 맞으며 걷기는 하는데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산책을 흙길로 하다 보니 바지 밑단이 흙투성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보니 그런가 보다. 퇴근 후 한 시간 반가량 산책하는 것이 루틴이 되다 보니 산책을 안 하는 날은 유독 찌뿌둥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비 오는 소리가 거슬려서 잘 때에는 꼭 귀마개를 하는 사람으로서 비 오는 날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짬뽕을 시켜먹기도 하고, 김치전을 부쳐먹기도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귀찮아서 큰맘 먹고 라면 끓여 먹거나 밥 먹고 뒹굴거리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