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한달도 반성할 거리가 한가득이다. 이른 폭염으로 인해서 파김치처럼 늘어지는 내 몸뚱아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하면 문제였다. 유독 더위에 약한데다가 평소보다 바쁘다보니 아무래도 체력 안배에 더 힘을 쓰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늘 해지고 조금 선선해지면 걸었는데 오늘은 마침 쉬는 날이라 출근시간에 일어나서 7km를 걸었다. 한 4km걷고나서 목이 말라서 가방을 뒤적거리려고 하는데 가방을 메지 않은걸 이제서야 발견하게 되었다. 가방안에는 얼음물이 있었는데 채로 두고 나올줄이야... 사실 일어나자마자 현관문을 열고 나온터라 물을 마시지 않았던 것.. 원래는 두바퀴 돌려고 했는데 해가 뜨면서 슬슬 더워져서 머리가 핑 도는거 같아서 한바퀴만 돌고 집에 돌아왔다.
7월달에 너무 감사한 선물중에 하나가 케이크였다. 알고 준건 아니었던 거래처인 계란아저씨가 줬던 선물중에 하나..
알고보니 비하인드 스토리가 좀 있는게 계란아저씨가 원래는 베이킹을 했었다고.. 아버지 사업인 계란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친구들에게 납품하게 되었고, 현재 회사에 스카웃 되셨다고 한다. 가끔 전날 팔고 남는 빵들을 선물로 받는다고 하는데 괜찮으면 줘도 되냐고 하셔서 오케이 콜을 무조건 적으로 외쳤다. 알고보니 크림이 많다보니 가지고 다니면 상할 위험이 커서 그렇다고 하는데 받아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아니 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이번달에 생일이 있는건 어떻게 알았냐고 농담을 했더니 정말 놀라셨다. 진짜 몇년만에 케이크 선물을 다 받아본다.
개인 매장이라고 했는데 빵보다 과일이 더 많아서 케이크먹으면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나도 속편안하게 먹었던 케이크였다. 대식가의 면모를 가진 엄마와 내가 유일하게 많이 못먹는게 생크림 케이크인데 저 날은 한판을 흡입하게 되었다.
변명을 조금 하자면 7월은 국민청원 사람 모은다고 거기 에너지를 소비한거 같다. 결과적으로는 5만명을 모아서 국민 상위원회에 회부되었다. 결과까지 나올려면 멀었지만 29일부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질 감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감사 결과가 나오길 빌어야겠지..
덕분에 7월에는 집중력 있게 독서를 하지 못해 아쉽다. 8월에는 4배로 바빠서 더 독서양이 줄어들거 같은데.. 소박하게 4권을 목표를 세워본다. 그래도 놓지 않고 다시 시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겠지.. 다시 시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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