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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7.21. 선물같이 주어진 기회.(feat. 깜짝 휴일)

hello :-) 2024. 7. 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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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기 전 갑자기 카톡이 왔었다. 참고로 현 직장에 근무하고 처음 오는 새벽 카톡이다. 

 당황스러운 갑자기 생긴 휴일... 이때다 싶어서 공짜 피자를 먹고 싶었다. 

 사실 도미노 피자에 이벤트 당첨된 것이 있어서 공짜 피자가 있었다. 갑자기 생긴 휴일에 이때다 싶어서 먹고 싶다는 피자귀신인 엄마의 요청에 운동도 할 겸 이 더운 여름에 포장하러 다녀왔었다. 

 전화 공포증 때문에 웬만하면 어플을 이용해서 주문을 하는 나에게는 쿠폰을 쓰는게 식은 죽 먹기이지만.. 혹시나 쿠폰을 이용해서 피자를 시키는 경우에는 도미노콘을 선택하고 받은 모바일 쿠폰의 번호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면 입력하기 수월하다. 마지막에는 쿠폰을 적용하기 눌리고 꼭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를 추천한다. 상품권은 현금과 같기 때문.

 사진에 홀려서 챙겨 오긴 했지만.. 마침 메뉴판이 있으면 엄마가 나에게 뭘 시키라고 말하기 편할 거 같아서 한부 슬쩍 챙겨본다. 그나저나 피자박스의 쏘니는 얼굴이 좀 길어 보이는데... 묘하게 닮았단 말이지... 

 토핑으로 들어간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던 것은 비밀.. 하얀 거는 샤워크림인 소스 같았는데 하얀 소스들은 대부분 싫어하는 편인 나에게도 달콤한 소스가 부드럽게 느껴져 입에 맞았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소스는 정말 싫어하는데 요 소스는 입에 잘 맞아서 엄마랑 나랑 둘이서 네 조각씩 마음껏 먹었던 것은 비밀.. 

 늘 저렴한 라인의 피자나 옆집 피자헛의 저렴한 피자를 주로 먹었는데 값이 나가는 피자를 모처럼 마음 편히 즐겨서 너무 좋았다. 피자를 먹고 낮잠을 때리고(?) 해가 지자마자 한 시간 반 산책을 하고 온 것은 비밀이지만..ㅎ 

 다행히도 내일은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알고 보니 최근 설거지하고도 물이 잘 안 내려가더니 사장님이 자체적으로 몇 년 전에 하수구 뚫는 기계를 구매했는데 무리해서 뚫다가 하수구에 기계 입구 쪽에 있는 스프링이 끼어버려서 업자분의 손길이 필요했었다고.. 바쁜 분이라 오전에 출장이 안되어 오후에 오는 바람에 내가 깜짝 쉬게 되었던 사실을 알고 나니 얼마나 웃겼던지.. 웃음을 꾹 참고 해결되면 연락 달라고 사장님과의 통화가 끝나고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큰 공사로 가지 않아 다행이었다. 꿀맛 같던 깜짝 휴일도 6년 만에 처음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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