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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6.27. 먼저 따를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라.

hello :-) 2024. 6.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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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내 말을 듣거나 따라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이 말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에게 자주 던져야 할 질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따르길 바란다면 먼저 따를 가치가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조직에 너무 많이 휘둘려 회사의 도구가 돼버린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마치 자신이 조직을 대변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불행히도 그들이 가진 독특하고 훌륭한 관점은 조직생활에 최적화되도록 깎여 버렸다. 슬프지만 매우 흔한 일이다.

 문제는 그로 인해 자신의 가치는 물론 팀의 능력도 훼손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로봇같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리더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출세에 대한 욕망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팀원들이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따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으로 자리 잡아라. 어떻게 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가치관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타인을 판단하거나 평가할때 아무래도 내뱉는 말 한마디와 행동에 나도 모르는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목소리가 크고 액션이 큰 사람은 먼저 저 사람은 까다로울 수도 있다는 편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응대를 해보면 알게 된다. '아 저분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목소리가 커졌구나.'라는 것을.. 선입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지 못한 습관임을 알지만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다. 다만 내가 갖게 된 선입견이 틀릴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하고, 내 생각도 옳지 못함을 인정해야 한다. 점점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일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가끔은 저사람은 왜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상이 있곤 했었다. 지금도 간혹 있긴 하지만.. 하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요즘은 타인을 바라보기 이전에 나 자신에 집중하려고 한다. 상대를 바꾸려는 건 쉽지 않은데 나를 바꾸는 게 가장 빠르고 덜 스트레스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보기 힘든데 작년만 하더라도 거의 아침에 자주 오던 손님이 계셨다. (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 손님임) 항상 짜증이 묻어 있는 표정에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로 매장이 소란스러웠었고 부끄럽지만 얼른 손님이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했었다. 어느 날 손님이 나에게 오후에도 그렇고 왜 그리 쌀쌀맞냐고 컴플레인이 들어왔었다. 오후에는 내가 없지만..  아차 싶었다. 상대가 그렇게 느꼈다면 내 잘못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를 하고 같이 있던 아이에게도 사과를 했다.  그 뒤에는 일부러라도 그 손님과 손님의 소란스러운 아이에게도 일부러 아는 척을 하고 인사를 했더니 점점 얌전해지기 시작했었다. 이후 복직을 했다며 일하면서 아이 육아하는 게 힘들다고 고민상담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러면 안 되는 거지만 내 기분이 내 태도가 되었던 최악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때이후에는 웬만하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기분을 최선으로 끌어올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내가 겪은 최악의 사람은 기분대로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싶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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