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창하게 제목은 썼지만.. 거창할거 하나 없다. 5월 3일부터 본업이 너무 바빠서 방전되어 쉬는 바람에 지금 현재까지 쭉 쉬어버렸다. 거의 2주 이상 쉬었다. 잠도 부족한데 피곤하고 지난주는 주 7일 근무라서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운동하러 가기로 한 시간에 걍 낮잠을 자버렸다. 그래도 그 기간에 낮잠이라도 안잤다면 블로그에 글을 쓸때나 집에서 독서할때 집중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했던 운동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 미루고 나니 또 흐지부지 될거 같았다.
가장 큰 반증으로.. 사실은 지난주 월요일에도 고만 뒹굴거리고 운동가야지 했었다는 사실.. 오늘도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이 늦어졌다는 핑계로 내일부터 운동하자고 미루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에잇 하고 큰 맘 먹고 동네 공원을 한바퀴 돌고 왔다.
2020년 1월 20일에 개통했던 핸드폰을 멱살잡이로 (지금 속 액정이 나가 거슬리지만 작동이 된다는 핑계로 버티고 있음.. 대신 배터리만 교체함) 계속 사용중이라 카메라 화질이 거의 좋지 못하다. 사실 핸드폰 사서 사진을 그리 많이 찍어본적이 없다. 셀카는 물론이고.. 걍 좋아하는 선수 사진 저장하는 용도로 핸드폰을 사용하는듯..
정말 큰맘 먹고 한시간 반정도 걷고 왔다. 신발이 나랑 정말 안맞는지 왼쪽 정강이가 너무 아픈데.. 그래도 목표한 몫까지 걷고 온 나자신이 기특해서 몇년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음료를 샀다. (원래는 비락식혜 먹으려고 했는데...) 1+1 그런거 아니고 걍 2캔 산거임.. 원샷을 두번 하고 나니 초등학교 뒷산 정기를 내입으로 마시는 기분이었다. (그시절 흔한 초등학교 교가에 흔히 나오는 맑은 산 정기 어쩌고 저쩌고...)
걸으면서 생각 정리도 하고, 날이 많이 더워졌구나를 체감한게.. 반팔에 긴바지 입고 돌아다녔는데 다음에는 반바지 입어야겠다고 후회를 했다는거... 사실 몸에 털이 많은 편이라 반바지를 집에서만 입지 외출용으로 잘 입지 않는다. (외출용이라고 쓰고 출근룩) 게다가 주방에서는 기름 비롯해서 뜨거운 물도 있고 반팔도 쿨토시를 착용하고 입어서 사실상 거의 긴팔입듯이 입는다. 물에 적셔서 쿨토시 입으면 완전 시원함.. 5월부터 주방은 사실 더위와의 전쟁이다. 열기가 어마어마하기에 체내에 열기가 쌓이는듯하다. 왕년에(?) 나는 추위를 많이타고 여름은 잘 보내는 여름생일의 자존심이었는데 그딴거 없다. 여름은 여름이라서 더위를 밥먹듯이 먹고, 겨울에는 겨울대로 뼈가 시려서 내복 아니 히트텍을 입는다는거... 그래도 운동하면서 겨울에 추위타는건 좀 나아졌는데 여름에 더위를 밥먹듯이 먹는건 어찌될지 모르겠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뭐든 완벽하게 해내야겠다는 생각에 한번이라도 빼먹으면 일기든, 다이어리든, 운동이든 때려치우는게 습관이었던 나였는데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부끄럽지만 주절거려본다. 자꾸 자꾸 시도하다보면 매일 매일 다시 실현하게 되겠지.. 모.. 아니면 일주일에 세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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