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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원칙이 단순함을 수호한다.

hello :-) 2024. 4.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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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것이 저절로 단순한 것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정해진 사실이다. 복잡한 프로세스 조직을 단순화하려면 외부 에너지가 필요하다. 문제 상황은 내버려 두면 점점 더 큰 혼란에 빠질 뿐이다. 어떻게 하면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의 결정과 행동에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모든 프로젝트와 창의적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 든다면, 당신의 세계는 말도 안 되게 복잡해질 것이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원칙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유리한 출발선에 선 것이다. 자신의 작업 또는 리더십의 핵심 원칙을 깊이 생각해 가능한 한 많은 결정을 미리 내려둬라. 

 몇가지 중심원칙을 미리 세워두면 당신은 복잡함의 한가운데에서도 단순함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자신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할 수 있다. 복잡한 것이 저절로 단순해지지 않는다. 당신이 단순함의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작업의 길잡이가 되는 원칙을 세워라. 당신의 작업을 지배하는 서너 가지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내가 일할때의 원칙은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에는 무조건 하자는 것, 그리고 주문을 받으면 욕을 먹을지언정 두 번 세 번 다시 확인하자는 것..(전화주문받을 때도, 메뉴가 나갈 때에도.. 왜 이리 늦게 나오냐고 뭐라고 해도 난 꺾이지 않아..) 내일의 할 일도 모레 할 일도 오늘의 내가 하자는 게 일할 때의 신조라고나 할까... 집에 있을 때에도 비슷하다. 많이 움직이고 행동하려고 한다. 누워있는 것보다는 앉아 있으려고 하고... 사람이 간사한 존재다 보니 서있으면 앉아있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게 사람마음이다 보니 어떻게든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사실 일할때에도 그렇고 부득이하게 휴일날짜를 바꾸거나 단체주문으로 조기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사장님이 부탁하시면 무조건 된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웬만하면 하루 루틴 중에서 정해진 것들 (운동, 독서, 저녁식사, 블로그 글쓰기)은 핸드폰에 모두 타이머가 작동되어 있다. 그 시간에서 적어도 20분 안에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운동의 경우 옷을 갈아입고 집 밖을 나서는데 적어도 5시 20분 안에 헬스장에 도착하려고 한다. 정말 하기 싫을 때 마음속으로 5,4,3,2,1을 외치고는 벌떡 일어난다. 이 방법이 엉덩이가 무겁다 못해 혹시 허리 부러졌냐고 엄마에게 한소리 들었던 내가 바로바로 행동하게 되었다.

 해야 하는 일을 미루면 마치 똥을 싸고 못닦은 것처럼 찝찝하듯이 기분이 많이 더럽다. 물론, 컨디션에 따라서 건너뛰거나 쉬는 경우가 생기는데 왜 안 했지?라고 좌절하기보다는 "내일은 무조건 해야지~~!" 하고 정신승리를 한다. 마찬가지로 손놈들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내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흥 니 기분만 안 좋아지는 거지 난 괜찮다고!!"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신기하게도 난 괜찮다고 말하면 정말 괜찮아진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은 한 번뿐인데 이 순간을 기분 때문에 망치기 싫기 때문이다. 물론, 내 기분이 귀하듯 타인의 기분도 신경 써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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