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 모두 도착했다.. 아싸라비아 깐따삐아 삐약삐약~~ >_<// 소리 들고 팔 질러!!!!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많지만.. 원래 책장에는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더 많아야 하는 게 진리 아닐까 싶다.
그래야 책장에 다가가는 맛이 나지..(사실 내방은 책방이 아니라 빈 옷장이지만.. 참고로 보기 흉해서 책장은 공개하지 않는 걸로..;;;ㅎ
사실 이번 지름신에는 비하인드가 있는데.. 두번째 사진에 있는 마지막 잡지를 살 때 배송비 3천 원 아끼려고 책을 뭐를 살까 하다가 광끼의 yes24 장바구니 털이 귀신인 성이 지요 이름은 름신인 지름신님이 강림해서 시원하게 결제해 버렸다. 사실 몇 가지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2년간 로테이션으로 장바구니 들어갔다가 대여로 풀려서 삭제되고 했던 책들이 제법 있었다. 그렇게 나름 관리를 했지만 책 사고 나서 얼마 안 되어 대여로 풀린 책도 있는 건 비밀.. 하지만 너무 좋은 책이라서 전자책으로 보는 것보다는 소유해서 연필로 쫙쫙 긋고 야무지게 접어서 읽으려고 한다. 치킨을 스무 마리 먹는다고 생각해야지!!
나름 쿠폰도 쓰고 ok캐시백 적립도 해서 나름 알차게 책을 샀다. 물론 가지고 왔을 택배 아저씨는 화를 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ㅠ
오늘 책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인데.. 나의 책 지름신에 납득이 될만한 구절이 마침 읽던 책에 나와서 어찌나 낄낄거리고 웃었는지 모른다. 사실 난 자연사 하는게 꿈인데 별 탈 없이 오래오래 살고 싶어서 술, 담배 안 하고 웬만하면 안전한 길로만 다니고 운동도 최근에 열심히 하는데 맘같아서는 200살까지 살고 싶다가다도 내가 100살까진 살아 있을까 싶기도 하다. 뭐... 일단 오래 살 확률을 높이자며 책을 샀다고 합리화를 스리슬쩍 해본다.
예전에는 어느 북유튜버가 추천한 책이, 온라인 서점에서 홍보에 홀랑 넘어가서 책을 사곤했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생각보다 높은 수준에 읽다가 때려치운 책도 있다. 의외로 내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어서 읽고도 시큰둥해져 주문했을 때와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쌓아놓고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마음 같아서는 출근도 하지 않고 골방에 갇혀서 책만 읽고 싶긴 한데.. 장바구니에 남은 책 120권을 언젠가 또 사려면 소처럼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슬쩍 생각을 해본다. 뭐 그때가 되면 장바구니 책은 또 자가증식을 하겠지만..
잡지책을 제외하고는 오래 걸리더라도 읽고서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남기고 흔적을 블로그에 올릴거 같다. 완전 애정으로 고르고 골라서 고른 나만의 Best 20권이니깐..ㅎ 근데 어떻게 막 질렀는데도 하필 스무 권일까? 열 권도 아니고ㅋㅋㅋ 열다섯 권도 아닌... 알다가도 모를 나의 손구락... (사실 책 샀다고 자랑하고 싶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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