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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4.25. 아지트

hello :-) 2023. 4.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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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옛날 사람 인증인 건가.. ㅎ)에 보면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드라마 대사를 보면 괜스레 부럽기도 하고 멋져 보이기도 하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우리 집의 경우는 딱히 아지트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대체로 무슨 일이 있으면 내방에 모이곤 한다. 겨울에 외풍이 심하고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서 좀 어수선한 꼬락서니인 게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 집에서 가장 따뜻하다. 심할 때는 거실과 거의 3도 이상의 기온 차이가 나는 건 비밀..

 

 

가끔 자다가 경추베개는 집 나가서 안 보여서 두꺼운 벽돌 책 베고 자는 건 비밀.. 사실 불면증이 있어서 손 뻗는 자리에 책을 두기도 하고 책장에 이중 삼중으로 책이 다 차서 안 읽은 책만 추려낸 게 저 정도이고.. 아직 서점에서 예약 발송 때문에 안 온 것도 아직 있는 게 함정.. 얼른 정리해야 하는데... 확언에 운동에 블로그 쓰다 보니 책을 몇 줄 읽다가 기절하는 게 다라서 진도가 좀처럼 안 나간다.. ㅠ_ㅠ

 

나름 아끼는 곰돌이 인형을 책 지지하는 용도로 쓸 줄이야.. 저래봐도 판다의 나라(중국)에서 건너온 녀석인데..

잘 안 보이지만 곰돌이 옆에 e북 리더기로 대체로 책을 많이 보다 보니 종이책은 진도가 좀 안 나간다.. 언젠가 세상에 있는 책들을 많이 많이 읽고 싶다..

 

 

엄마가 농담으로 무슨 일 터져서 골방에 갇히게 되면 너의 방에 갇히면 심심할 새가 없겠다고 그랬다. 사실 빈 종이 하나랑 연필이랑 형광펜만 있으면 재미있게 며칠을 보낼 거 같긴 하다. 문제는 자꾸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중국 발 미세먼지..ㅂㄷㅂㄷ) 오늘도 할 선생은 운다.. 흑흑..

 

요 며칠 관찰한다고 클래식을 틀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려고 시도해봤더니 나는 조용히 타이머를 맞추고 책 보는 게 나랑 맞는 거 같다. 이유는 클래식이든 아티스트의 댄스곡이든 크로스오버 노래든 트로트든 음악만 틀면 잠든다.... =_=;; 시상에 덕질하다가 잠들면 찐 피곤하다던데... 요즘은 취침시간을 많이 당겨서 1시 이전에 자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봐야 이틀 노력했지만.. 진짜 두시는 아닌 거 같다는 걸 지난주 이번 주에 몸으로 너무 겪어서.. 올해 7월까지 침대에 저 책 톱을 치우는 걸 목표로 삼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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