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었던 책 중에서 자주 언급이 되어서 중고로 부랴부랴 구입했던 책이다.
<내향적인 사람>
- 생각과 느낌이라는 내면세계에 끌린다.
- 주위에서 소용돌이치듯 일어나는 사건들의 의미에 집중한다.
- 혼자 지낼 때 배터리를 충전한다.
- 사교술도 뛰어나고 파티와 사업 미팅을 즐길 수도 있지만, 잠시 지나고 나면 집에서 파자마 차림으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가까운 친구, 직장동료, 가족에게 에너지를 집중하는 쪽을 좋아한다. (나의 경우 가족임)
- 말하기보다는 듣고,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보다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쪽이 낫다고 느낄 때가 많다.
- 갈등을 싫어하고 수다는 두려워하지만 깊이 있는 논의는 즐긴다.
☆ 반드시 수줍음을 많이 타지도 않는다. 수줍음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창피를 당할까 봐 걱정하는 것인데 내향성은 자극이 과하지 않는 환경을 좋아하는 성향이다.
<외향적인 사람>
- 사람과 활동이라는 외부 세계에 끌린다.
- 사건 자체에 빠져든다.
- 사람과 어울리면서 충전한다.
- 저녁 식사 모임에 활기차게 만들고 남들의 농담에도 기껍게 웃는다.
- 자신감 있고 지배하려 들고 사람과 함께 있기를 매우 좋아한다.
- 생각나는 대로 말해버리고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고 할 말이 없어서 어쩔 줄 모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 말하려고 하지 않는 이야기까지 내뱉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 갈등은 괜찮지만 고독은 힘들어한다.
- 기질은 타고난 생물학적 기반의 행동과 정서적 패턴으로 유아기와 초기 아동기에 나타난다.
- 성격은 문화적 영향과 개인적 경험이 뒤섞이면서 나타나는 복잡한 양상이다.
-> 기질이 토대이고 성격은 그 위의 건물이다.
★ 성격을 개조할 수 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까지이다. 타고난 기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았든 간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내향인이어서 그런가 그렇게 우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여럿이랑 왁자지껄 지내는 것보다는 혼자서 사부작 거리는 것을 좋아했었다.
그러면 자주 엄마가 용돈 쥐여주면서 나가 친구들이랑 놀라고 하는데 그게 참 싫었다.
그때부터였다. 혼자 잘 놀기 시작한 건.. 그 당시 그래도 공짜 돈이 생기는 거니까 조조로 쌍화점을 보러 갔다가 식겁하기도 하고, 그 돈을 모아서 한때 역사책들을 사서 읽느라고 바빴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혼자서 자꾸 뭘 하는 나를 보면서 친구들이랑 어울려야 한다고 계속 잔소리를 듣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기도 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것에 대한 제한이 있는 것을 못 견뎌 하고 꼭 다 같이 어울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 근무하면서 퇴근 후 술 한잔하자, 밥 먹자 하는 약속들에 체력이 방전되어서 안될 거 같다 다음에 보자고 매번 거절하다 보니 자꾸 눈치를 주곤 했었다. 사회생활하는데 너만 사느냐부터 해서 뒷말들이 나오곤 했었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기력이 없는걸..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는 맑은 눈의 광인 같았다. 곧 죽어도 회식은 싫습니다 하는 말단이라니.. ㅎ 사실 회식 참여해 봐도 1차에서 끝내자고.. 몇몇은 집에 호랑이라도 사는가 왜 그리 집을 싫어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금도 이해 가지 않는데.. 내항인이 과연 꼭 성격을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물론 바꿀 생각은 1도 없었지만.. (사실 난 프로 거절러였다..ㅎㅎ)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과 내향적인 성격과는 다르다는 것 역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 게 내가 나서서 막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곤 했었지만 그저 신데렐라처럼 일정 시간이 되면 엄청난 귀소본능이 작동이 되는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은 아닌데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내향성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어서 나의 돌연변이성 성격인가 했던 우려가 말끔히 나아져서 기분이가 좋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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