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행복은 럭키세븐 777이다. 여전히 일에 치여 살고, 여전히 최애의 덕질에 정신없이 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 일에 치여 살더라도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고 할 일이 한가득이라 순간순간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찾아주는 단골손님이 있고, 퇴근이 있어 앗싸를 외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한때는 일도 하기 싫고 집에 늘어지게 있고만 싶은 순간이 있었다. 실제 10여 년간 휴가 없이 쭉 달려왔으니 한 일주일만 쉬었음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두 달 동안 일이 바빠서 쉬는 날 없이 풀로 근무했었는데 몸은 힘들어도 통장이 뚱뚱해진 거 보니 그래도 역시 머니가 최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물론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지만..



현재 계획으로는 빡시게 일하다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10억을 모으거나 아니면 60세가 되면 좀 쉬어야지 하는 게 목표이긴 하다. 물론 그때까지 현직장에서 근무하면 참 좋겠지만 사람일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서 현직장에서 사장님이 망하거나 내가 해고되거나 하면 그때는 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푹 쉴 예정이다. 즉 1안은 60까지 풀근무, 2안은 중간에 해고되면 그때 한 달 푹 쉬면서 리프레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 지금처럼 돈 모으면 제법 모을 듯하다. 지난달에 유니폼 사재 낀 거는 추가 근무 수당에서 깐 거라 이전 달하고 잔고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는다. 여하튼.. 곧 단체주문 400여 개 사장님과 나랑 싸야 하는데(사장님 어머님과 아내분 투입될 가능성도 높음) 사정상 가게 문 닫고 매달려서 주문 쳐내야 할거 같은데 사실 진상손놈을 합법적으로 안 받아도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합법적으로 안 받기 위해서 내가 더 받은 것도 없잖아 있다. 10월에도 600개 정도 단체주문 들어오는데 7년 정도 주 6일 주 7일로 근무하다 보니 만성적으로 피로는 해도 일이 몸에 붙어서 매사 감사하게 된다. 익숙함에 속아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늘 노력한다. 노력하는 대로 안되기도 하지만..ㅎㅎ 게다가 전날 장날이라고 단골손님이 커피도 사다 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맛에 계속 일하는 거지.. 다들 나랑 사장님이랑 부부로 오해하시는데 단순 고용관계라는 점에 너무 놀라는 것도 재미나다ㅎ 사장님이 좋은 분이세요라고 깨알 홍보하는 거 잊지 않음.. 사장님 나 잘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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