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Product/Goods/97243274
이 책을 접한 건 나는 텀블벅이라고 펀딩 하는 사이트에서 펀딩으로 책을 구매했으나 이후 yes24에도 책이 입점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의 태몽은 굉장히 화려하고 거창하다. 그래서 두고두고 엄마가 말해줘서 외울 정도가 되었는데..
태몽이 인상이 깊었는가 내 이름도 태몽과 관련되어 있다. 희망적인 구슬이라는 뜻의 한자로...
내 태몽을 꾼 사람은 외할머니였는데.. 무슨 바닷가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데 파란 용이 입안에 구슬 하나를 물고 승천했다고 한다. 굉장히 움직임이 화려하고 무늬도 화려해서 기억에 남았다고...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아들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굉장히 애가 배포가 크고 될 놈이다고 기대를 잔뜩 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딸에다가 그 당시에는 2.7kg도 안되는 체중에 애가 시커멓고 까만 털에 덮여서 많이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답지 않게 어릴 적 자꾸 무언가를 시켰나 보다.. 미술이든 피아노 돈 수학 과외든... 그러다가 정작 중고등학생이 되니까 공부하라는 말도 없이 봄이면 벚꽃 구경을.. 가을이면 단풍 구경을 그렇게 해마다 데리고 다니셨다. 심지어 고3 때 보충수업하는데 집에 일이 있다고 빨리 집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나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집에 왔더니 나 데리고 경주 갔다..
그래서 그런가 특출나게 공부를 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기는 했었다. 반에서 중간보다는 조금 했던 거 같다. 국어랑 사회탐구랑은 잘했었는데 수학이랑 영어가 좀 많이 아주 많이 깎아먹었지만.. ㅎ 엊그저께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왠지 내 성향으로는 공부하라고 해도 안 할 애 같아서 제 인생인데 알아서 하겠지 했다고.. 확실히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하라고 하면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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