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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나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인가 그때쯤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봐서 그 뒤 완전 조선 초기의 역사는 다 파고 다녔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세종대왕에 관한 책을 독파하고, 다큐멘터리 역사 스폐셜도 매주 찾아서 봤었다. 그때는 유인촌 아저씨가 방송하고, CG도 나름 자연스러워서 잘 챙겨 봤었다. 그때에 조선 전기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 삼국시대에 관한 주제로 다뤘었는데 덕분에 우리 집에 지금도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삼국 왕조 실록, 고려왕조 실록이 있다. 그 이외에도 역사 책을 거의 섭렵하다시피 해서 아직도 집에 많다. 그때는 용돈 타면 서점 가서 책 사 오곤 했었다. 뭐.. 지금도 그렇긴 한데.. 그때는 진짜 오직 역사 책만 팠다.
좀 지나서는 대하드라마 왕과 비를 통해서 연산군과 인수대비를 통해서 조선 중기도 공부했었다.. 왕의 여자, 왕과 나, 여인천하 등 보다가 잠시 지루해 하다가 신문을 통해서였나 칼의 노래를 읽고서 꽂혀가지고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보고 이순신 평전을 읽고, 이순신 논문까지 찾아읽는 또 이상한 버튼이 눌러져서 일본사도 공부하고, 중국사도 찾아보다가 세계사 관련 책도 읽는다.. 그러다가 촬영장 부안에도 놀러도 가고... (근데 대장금은 안 본 건 또 아이러니함..) 그러다가 갑자기 경성스캔들에 꽂혀가지고 일제강점기랑 조선 근현대사 또 훑어서 책 읽고...
그러다가 배우 덕질하고, 가수덕질하다가 최근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보고 영정조 기간에 꽂혀서 그 당시 전염병과 역병, 역사, 정약용, 궁녀 등 관련 책을 또 들쑤시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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