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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
남들이 막 긁을 때는 그러려니가 되는데 아는 사람이 긁는 사소한 것 하나에 기분이가 상하여서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사소한 것에 더러워지는 기분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안다. 유치하다는 것을.. 그런데 그 유치한 그 사소한 것을 남이 지적하면 왜 이리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먹는 거 하나에 이렇게 짜증이 나는 걸 보니 말이다.
지칠때 굳이 깨워서 밥차리라고 본인 배고프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 현타가 사실 온다.
사실 별거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서운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복잡하다.
한 번쯤은 괜찮니 미안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냥 눈에 거슬리는 걸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나의 배려들이 참 서글프다.
딴에는 생각한 건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거고 내가 해야 하는 배려라는 게 참 서럽다.
사소하지만 하나를 더 서럽게 알아간다.
정말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구나 하고..
어르고 달래다가 터져보지만 얄궂게도 나만 아는 화남 포인트라서 할 말이 없다.
또 가면을 쓰고 괜찮은 척 허허 사람 좋은 척 웃어야겠지 싶다. 어쩌겠나.. 배려해 주는 사람이 더 아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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