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출에서 이제 복귀를 해야 할 때.. 할일을 다 해냈다는 생각에 피곤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잠깐 5분정도 고민했다.. 한시간 반일 걸려도 한번에 집앞까지 오는 코스로 올테냐,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한번 환승을 할것이냐.. 보통은 한번에 오는 코스로 왔을텐데 3년만의 외출이고 하니까 한번에 오는 코스가 확실하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한번에 오는 코스는 사실 버스타고 한방에 가는건데(어감이 좀 이상.;;;) 사실 버스 번호도 기억이 안나는데다가 검색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왔던대로 돌아가기를 선택한다. 길을 헤맬 에너지도 없기때문.. 땀을 뻘뻘흘리면서 지하철 타고 마을버스타기전 환승하는데 심한 갈증이 느껴져서 근처 쇼핑몰에서 커피한잔을 하려고 했다. 분명.. 커피한잔이었다. 처음에는.. 커피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