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728x90
반응형

슬럼프 2

24.02.24. 새로운 마음으로...(feat. 슬럼프 탈출 발악)

사실 최근에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태양에 좌지우지되는 사람인 줄 몰랐다..ㅎ 요 몇일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 오고 하는 데다가 일을 몰아치고, 사장님은 코로나라고 하니 싱숭생숭해서 KF94를 두 장을 쓰고 일했더니 머리가 너무 아팠었다. 괜히 몸도 축축 처지는 거 같고... 그러다 보니 생체리듬이 완전히 박살 나서는 집에 와서 늘어지게 누워있다가 실내자전거 타다가 최근에 층간소음으로 인터폰 받고는 쭈글해 있는 상황이었다. 병든 늙은 닭처럼 꼬꾸라져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낮잠(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자는거 같기도..)을 차 놓고 원래는 새벽 2시쯤 잠들었는데 1시 이전에 잠들려고 하다 보니 책이고 필사고 다 내팽개쳐놓고 딩가 딩가 노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다가는 방한 20..

23.05.11. 동면

동면에 접어든다. 가끔 별거 아닌 것에 기분이 다운이 되기도 하고 별거 아닌 것에 서운하기도 하고 별거 아닌 것에 짜증과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셔터를 내리고 모자랐던 잠을 과하게 보충하기도 한다. 사실 감정 노동으로 나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나면 항상 퇴근 후에는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은 배터리 충전을 잘만 하는데 나는 배터리 충전하는 접촉부위가 휘어서인지 닳아서인지 접촉이 잘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물씬 든다. 예전엔 알아줬으면 하고 지금도 가끔은 알아주고 보듬어 줬으면 한다. 안다. 이제는 그것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런가 모든 게 다 귀찮고 다 내팽개쳐놓고 나 몰라라 꿈속으로 빠져드나 보다. 가끔은 밥 차렸다 밥 먹으라는 잔소리도 듣고 싶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