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가능성이란 일종의 그림자 미래로서 현재 상황의 가장자리를 맴돌고 있다.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이 담긴 지도이기도 하다. 인접가능성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바는 이런 순간에도 세상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오직 특정한 변화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탁월한 아이디어는 누군가가 경험의 경계선, 현 상태를 막 넘어선 아이디어를 만지작 거릴 때 생겨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근사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효과가 없을지도 모를 아이디어 조합을 이리저리 주무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딱 맞는 점들의 조합을 우연히 발견한다면 거기에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인접가능성을 탐험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는가? 아이디어를 만져보고 관념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