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자주 생각하곤 한다. 아.. 난 일복이 타고난 게 아닐까 하는.. 그래서 가끔은 기막힌 촉이 생길 때가 있다. 왠지 오늘은 엄청 바쁠 거 같은데 좀 싸하다?라는 느낌.. 게다가 경험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거의 높은 확률로 그럴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러한 날이었다. 참 길고도 울고 싶었던.. 샷다 내려놓고 집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하루였지... 사실 명절 앞뒤가 가장 바쁘다. 아무래도 명절에 맛있는걸 해 먹을 텐데 왜?라는 생각을 입사 초기에는 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명절에 혼자 지내는 사람이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집도 다른 데 가질 않는다. 그저 집에서 늘어지게 자거나 눈떠서 눈감을 때까지 먹고 재비(밥을 많이 먹는 사람을 놀림조로 쓰는 말)로 보낼 때가 많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