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이 몰아닥쳐 정신없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에너지의 분산'이라 부르는 좌절과 불편함을 경험해 봤을 거라 생각한다. 에너지의 분산은 주의력이 흐트러지고 중심에서 벗어날 때 일어난다. 중요한 메일을 쓰느라 한껏 집중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면 생각의 흐름이 끊기고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다. 또는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보고서를 읽고 있는데 누군가가 사무실로 들어와 말을 걸면 방금까지 읽었던 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게 된다. 이렇게 정신을 분산시키는 일들은 소중한 시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에너지까지 낭비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불안을 느끼거나 좌절하게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사람들 간의 연결통로가 너무 많은 시대를 살면서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