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출은 오래간만이었다. 2019년 7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어찌 기억하냐고? 2019년 7월 11일 박효신 콘서트때문에 버스에 지하철에 SRT타고 서울 갔다가 서울 지하철까지 탔던 파란만장한 외출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남쪽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당일치기는 너무 지쳐서 하루 노숙하고 다음날 큰맘 먹고 내려왔었다. 일단 분명 쉬는 날인데 눈은 이미 떠졌음.. 보통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는데 오늘은 웬일로 5시에 눈을 떴다. 아무생각없이 옷갈아입다가 출근이 아님을 눈치까고 외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나는 외출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좀 있는 편이다. 사실 양손이 자유로운 것을 좋아해서 백팩을 선호한다. 평상시에는 거의 빈 가방, 즉 장바구니 대용으로 쓰다가 장을 보거나 외출시에 짐을 좀 챙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