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과 동질적인 면만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다. 평범한 자에게는 평범한 것, 저속한 자에게는 저속한 것, 산만한 자에게는 혼란한 것, 그리고 아둔한 자에게는 무의미한 것이 동질적인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과 완전히 비슷한 것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 예전에는 나와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끌림을 느꼈었다. 어쩌면 호기심이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은 그냥 나랑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에게 끌린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 때 이러쿵저러쿵 말을 섞기가 싫어진다. 그럴 에너지가 없다고나 할까.. 데일 카네기의 책에서 봤던 거 같은데 논쟁을 하지 않는 게 이기는 법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나 납득이 간다. 나와 다른 가치관인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훈수를 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