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시기에는 절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끔찍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절박한 상황에 놓이면 희미한 희망의 빛줄기 혹은 좋은 아이디어의 단초를 찾게 마련이다. 절박한 마음에 미래의 생존 가능성을 담보로 위험한 일을 감행할지도 모른다. 절박한 순간이 지난 후 오랫동안 지고 살아야 할 짐 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사실 절박한 시기일 수록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절박한 상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잠시 멈춰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결정에 뒤따르는 모든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 일차적인 결과뿐 아니라 이차적인 결과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되 절망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능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당장의 고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