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창의적 작업의 현장에서는 자만심과 불안감이 온통 뒤섞여서 존재한다. 창의적 작업의 주관적인 특성 때문에 사람들은 약한 모습을 절대 보이 지려고 하지 않는다. 목소리가 가장 크고, 가장 공격적이고, 가장 확신에 찬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팀전체가 뜻을 굽히는 상황도 간혹 발생한다. 자만심이 지나쳐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기에 팀원들이 그냥 그를 수용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사실 자신의 불안과 자신감 부족을 감추고 싶을 뿐이다. 자만심은 자신감과 다르다. 자신감 있는 살마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만, 자만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경직된 채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데만 관심이 있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주변을 살필줄 아는 반면,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오직 자기 안에 있는 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