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대부분 자기 자신 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저 자신부터 생각한다. 어쩌다 자기와 아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 싶으면 완전히 관심을 빼앗겨 그 이야기의 주제를 판단하는 능력을 객관적 잃는다. 또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거나 자랑스럽지 않은 이야기는 틀렸다고 간주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편은 확실히 아니다.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정치적인 신념이 다르거나 취향이 다르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나에게 설득하려고 하고 함께하자고 하면 처음에는 좋게 거절한다. 두 번 세 번 권하면 급발진하는 편이다. 나도 웬만하면 상대의 가치관을 존중하려 한다. 쉽게 말하면 너는 너하고 싶은 대로 해라 대신 나도 나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심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