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해지거나 익숙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많은 일을 혼자 하다 보면 나름 요령이 생겨서 한 번에 와다다다 하는데 그 지경이 넘어가면 요일마다 하는 일을 계획 세운다. (역시 확신의 J) 일요일이었던 어제의 경우는 양파 까기가 많은 일중 하나인데 지금은 괜찮은데 처음 요식업 할 때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싫어했다. 양파 까기의 역사는 시대를 거슬러 강산을 거슬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니까..) 대학생 때 단기 알바로 200명 단체 급식하는 곳에 설거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로 가는데 그 당시 200인분의 음식을 점심 저녁을 준비하다 보니 양파 큰 거 10kg을 2망을 점심때 까고 저녁때 까고 그랬었다. 그때 엄청 오열하면서 깠었다. 거의 눈도 못 뜨고 깠었는데 그때는 안경을 끼지 않을 때라서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