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자신을 뛰어넘어 타인을 볼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지성의 수준만큼 타인을 이해하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지성이 뒤떨어지면 타인이 아무리 훌륭한 정신적 재능,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못한다. 또 그런 자는 뛰어난 타인의 재능 중 가장 수준이 낮은 것, 즉 약점이나 성격, 기질상의 결함 그 이상을 감지하지 못할 것이다.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복귀전을 치루어 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징 커브이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둥 별에 별 억까(억지로 까는) 들이 판을 쳤는데 훨훨 날아다니면서 득점의 기점, 어시스트, 득점, 자책골 유도에 골대 맞히기까지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피곤하고 몸이 힘들었구나 하는 것이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