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케이크를 먹게 되었다. 요즘 초 불기가 무서운 물가여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쓰윽 눈으로 찜해놓은 아이를 데리고 왔다. 사실 떠먹는 케이크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좋아하지만.. 어무니가 커피에 격한 반응이 오셔서 잠을 못 자는 바람에 그저 눈으로만 먹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사 왔다. 생각보다 딸기 가 촘촘이 많이 박혀 있다. 생크림이 느끼할까 봐 굉장히 차갑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방금 꺼냈더니 자체 뽀샵처리가 되어버린 케이크.. 케이크가 디테일이 조금 아쉬운게 사진에 보다시피 하얀 크림 부분에 딸기잼 같은 형체가 흘려있다. 딸기에 크림이 묻어 있기도 하고.. 내가 한 게 아니라 사 올 때부터 그랬다. 다만.. 먹을 생각에 집어서 달려오느라 결제 후에 저런 디테일을 봤다. 저 부분이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