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고 1월의 2/3이 지나고 나니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매년 1월과 8월은 바쁜 달이다보니 독서 권태기가 오기도 하고 다른 달에 비해서 거의 모든 감각을 회사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대상포진이든 몸살이든 몸으로 반응이 와서 늘 쉽지 않은 달을 보내곤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무난하게 지나갔다. 아무래도 블로그의 영향인거 같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너털너털 내 이야기를 쓰면서 솔직히 내 실명과 직장위치를 제외하고는 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고나서 완료를 눌리고는 늘 너무 개인적인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소심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임뫄 이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할까봐 두번세번 읽어보고 올리긴 한다. 하긴 블로그가 개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