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핸드폰 번호를 자주 바꾸는 편에 속했다. 딱히 연락 올만한 곳이 없다 보니 통신사 옮기면서 심심치 않게 전화번호를 변경하곤 했었다. 왠지 그래야 핸드폰 바꾼 느낌이 드는것 같아서 더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5를 썼을 때부터인지 그 이전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략 그때쯤부터 핸드폰 번호를 변경하지 않았다. 그때는 8자리가 다 중구난방인데다가 나랑도 전혀 상관없는 번호라서 누가 번호를 물어보면 나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받은 번호였는데 같은 번호가 연속적으로 연달아 나오는 번호는 아니지만 비슷비슷해서 외우기 편한 번호를 랜덤으로 받고 나니 바꾸기가 싫었다. 이때부터였던 거 같다. 나의 스팸전화와 문자의 역사가.. 번호의 이전 주인을 모르지만(몰라야 정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