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별의별 미친놈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비스 직종의 경우 더 그런 것 같다. 사실 서비스 직종의 경우 웃는 경우는 세 가지가 있다. 상황이 거지 같은 게 웃겨서, 너무 손놈이 어이가 없어서, 퇴근이 얼마 안 남아서.. 오늘은 두 번째였다. 사실 그런 경우는 팩트를 체크해서 옳고 그름을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 갑자기 느닷없이 전화가 와서는 어제 점심때 한 메뉴를 시켰는데 머리카락이 나왔단다. 몇 시쯤인지 메뉴는 뭔지 증거사진 여부를 차분히 물어봤다. 뭐하나 명확한 게 없었다. 시간대도 12시에서 1시 2시라는데.. 흠.. 🤔 일단 무인 조문기 키오스인지 배민 포장 인지 포스기로 결제한 건지 꼬치꼬치 캐묻고서 자리를 비운 때라 내막을 몰라서 그렇다고 한 뒤 원하는 게 뭐냐니까 환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