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너그럽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어린아이를 닮았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너무 관대하거나 다정해서는 안된다. 대체로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 해도 친구를 잃지는 않지만, 돈을 빌려주면 바로 친구를 잃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다소 거만하거나 소홀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쉽게 친구를 잃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과한 친절과 호의를 베풀면 오히려 그 상대를 쉽게 여겨 결국 파국을 초래한다. 사실 호의 베풀면 쉽게 본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친절하고 호의를 베푸는 건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당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 한 개그맨이 불법도박을 하면서 사채를 써가며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도박을 하는 행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