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직장 문화를 자랑하는 회사들을 가끔 본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 회사는 결코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다. 결코 가족이 아니다. 가족 구성원은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며 실적에 따라 입지가 좌우되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당신은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적절히 행동해야 하며, 맡겨진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하고, 윗사람의 기대를 어길 경우 고용은 얼마든지 취소될 수 있다. 회사가 가족같은 유대감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때 사람들은 실제로 가져선 안될 잘못된 안정감을 가진다. 물론 심리적인 안정감은 중요하다. 하지만 직장동료들을 마치 피를 나눈 형제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팀을 이끌든 팀에 소속돼 있든 어떤 불안감이 닥쳐오면 이런 가족주의적인 사고방식에 빠져들기 쉽기 때문이다. 상사나 동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