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서비스업종에 근무중이다. 무려 가장 어질어질한 콜센터에서 벗어나서 사람을 대하는 업종이다 보니 정말 별에 별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게다가 식음료를 판매하는 직업의 경우는 정말 사람의 밑바닥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내가 사장이면 좀 덜한데..(그렇다고 사람취급을 해주는 건 아님..ㅠ) 직원이거나 여자인데 안 이쁘면(?) 조금 더 상대의 밑바닥을 보게 된다. 중년인 경우에는 어려 보이니 반말을 하고, 내 또래인 경우는 내가 손님인데 네가 이렇게 나를 대해? 이런 뉘앙스에 나보다 어리거나 학생들은 돈의 개념이 없는 건지 현금을 꾸깃꾸깃 주기도 하고, 던지기도 하다. 그나마 카드는 플라스틱이라서 안 구겨져서 다행... 꾸깃꾸깃한 현금을 포스에 내려놓으면 뭐랄까.. 쓰레기를 내가 줍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