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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극만큼 창의적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을까. 더 새롭고 다양한 자극들이 마구 들어와 당신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때 당신은 격상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새로운 자극의 입력을 오로지 운의 영역에 맡긴다. 평소에는 그냥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읽거나 웹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창의적 프로라면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자극을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 '자극리스트'를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이는 앞으로 어떤 대상으로 읽고 경험하고 또 눈에 담을지 계획을 적은 목록이다. 도구를 사용하거나 노트 뒤 페이지를 활용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책상 위에 책을 쌓아둘 수 있다. 어떤 방법이든 당신은 흥미로운 자극들을 수집하고 일정한 방식으..

표지가 예뻐서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16살 스테이크 가게에서 식용유와 세제가 범벅이 된 창고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하반신 마비와 뇌진탕을 경험하고 최악의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하반신 마비로 신체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헌공책에 리스트(list)라고 이름을 붙인채 열일곱 살이 되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열여덟, 스물, 서른 살, 마흔 살이 되면 이루고 싶은 꿈을 목록으로 작성하기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은 몸이 불편해지면서 현실감각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꾸준히 노력덕분에 사고 난 지 1년 반 만에 휠체어에서 보행 보조기로, 목발로 그리고 두 발로 서서 친구의 집에 방문하기까지 했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