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을 앞둔 날과 쉬는 날의 태세전환은 거의 지킬 앤 하이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사실 내가 제일 못하는 것들중 하나는 정리정돈이요 운동이다. (아.. 너무 솔직한 거 같다.. 나름 건장하고 성실한 이미지 어필하고 싶으나 이게 본모습이니까..;;ㅎㅎ) 그나마 쉬는 날에 늦게 일어난다고 혼나는데.. 그래봐야 오전 9시나 10시쯤 일어난다. 주 6일 주 7일 직장인이 되기 전에는 점심 지나서 일어났는데 이만하면 부지런한 거 아니오라고 했다가 일찍 일어나는 사람 다 저승 갔냐고 혼난 건 비밀...ㅠ 분명 쉬는날 전날에는 책도 보고 집 앞에 산책도 하고, 정리하고 내다 버릴 책들 내 다 버리고 꽂을 책들 정리하고 책상 위도 정리하자, 재활용 버리러 가자 해놓고 이불 밖을 벗어나면 큰일이 나는 것 마냥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