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비가 왔다. 최근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도 우산을 챙기지 않는다. 귀차니즘 때문.. 우리 동네에는 바닷가 인근이라서 바람이 굉장히 많다. 어느 정도냐면 내가 이 동네에 살기 전에는 3단 우산을 많이 가지고 다녔었다. 백팩을 주로 가지고 다니다 보니 가방에 처박아 놓고서 양산 대용으로 쓰기도 했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경우 비를 맞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가 오면 칠색 팔색 하는 편은 아니다. 비가 오면 우산이 없으면 없는 대로 맞고 다니고 우산이 있으면 꺼내기 귀찮아서 맞고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 그렇다. 다만.. 옷이나 신발이 몇 없다 보니 마를 때까지 다른 옷을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에 이 동네에 이사 오고서 정말 충격 먹었던 게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