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지만.. 엄마의 건강검진의 보호자로 동행하기로 했다. 사실 엄마의 건강검진에 보호자로 참여(?) 한 건 처음은 아니다. 사실 웬만하면 쉬는 날을 맞춰서 엄마의 건강검진을 챙기는 이유가 엄마가 갱년기 때 호르몬제를 처방받으면서 유방에 물혹이 생겨서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한참 후에 혼자 가서 시술받은 걸 알게 돼서는 너무나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까웠었다. 그때는 따로 살기도 하고 직장에 치여서 일이 나를 잡아먹었을 때라서 자괴감도 들었다. 그 뒤 웬만하면 엄마의 건강검진을 챙기고 같이 가는데 작년에도 같이 갔다가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집에서 차타고 가면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직장 근처라서 출근하는 느낌이 들었던 건 비밀.. 사실 시간약속에 철저한 나지만 엄마보다는 덜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