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퍼즐 맞추기를 즐긴다. 카펫 위에 퍼즐 조각을 잔뜩 늘어놓고는 머리를 맞대고 그림을 완성하곤 한다. 한 번쯤 퍼즐을 맞춰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때 어떤 식으로 조각들을 맞췄는가? 그냥 아무 조각이나 무작위로 맞춰 갔는가? 아니면 조각들을 한없이 쳐다보면서 머릿속으로 알맞은 위치를 유추하려고 애썼는가? 아마 가장자리 조각부터 맞춰나갔을 것이다. 적어도 어떤 조각이 가장자리에 위치하는지 분명히 알았을 테니 말이다. 가장자리 조각들을 맞춰 놓으면 그에 맞는 나머지 조각들을 맞춰 나갈 수 있다. 일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아는 것에서 시작해 모르는 것으로 한걸음씩 전진한다. 모든 창의적인 작업이 그런 과정을 거친다.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을 확실히 알고 있는가?과거에 어떤 방법이 효과를 발휘했는가?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