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동안 좌절하거나 낙담한 적이 있는가? 인간관계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면서, 사업이 자리 잡을 때를 기다리면서, 아이가 태어날 때를 기다리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낀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마치 누군가가 나의 삶에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 역시 기다림이 달갑진 않다. 성격이 대단히 급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기다림으로 보낸 시간은 내 삶에서 가장 의미 있고 통찰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은 대개 인생의 전환점으로 이어졌다. 그 기간에 영혼이 성장했고 그 성장이 나를 좀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줬다. 그리고 바로 이 과도기를 거치는 동안 ..